이 책은 ‘속 풀어주는 신부’로 통하는 홍성남 신부의 속풀이 처방을 담은 심리에세이다. 그동안 상담해온 사람들의 공통적인 마음속 갈등과 문제들을 분류해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준다. 사람의 마음은 위로받거나, 치유 받는 게 아니라 ‘힘’을 길러야 하는 대상이라고 저자는 많은 강연과 글을 통해 ‘스스로 행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역설해오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기대한 사람에게는 가슴팍이 서늘한 비수 같은 처방을 내리고, 오그라든 마음에 주저하는 사람에게는 따뜻한 훈풍으로 녹여준다.
총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 벗기에서는 사람잡는 착하니즘을 이야기 하며 가족 벗기에서는 가족은 외계인이라고 말하며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서 말한다. 관계 벗기에서는 사람이 남는 장사라고 하며 관계성에 대해 다루고 끝으로 마음 벗기 에서는 마음 쉬는 곳 만들기로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하면서 끙끙거리지 말고 시원하게 풀고 살자고 한다.
프롤로그_자, 풀어봅시다
나부터 풀어주기_사람 잡는 착하니즘
화, 아직도 참고 사세요? l 남 일에 힘 빼지 말고 내 삶에 힘쓰세요 l 미운 짓 하는 사람, 실컷 미워하세요 l 짜증도 잘 풀어야 건강해집니다 l 적당한 불안감은 삶에 활력을 줍니다 l 긍정이 주는 매력 l ‘넌 참 괜찮은 사람이야’ 효과 l 용서는 결국 ‘나’를 위한 것 l 사람 잡는 착한 사람 콤플렉스 l 솔직하게 사세요, 속이 후련해집니다
꼬인 가족 풀어주기_가족은 외계인
사랑도 없이 결혼한다구요? l 가정은 외계인이 모여 사는 곳 l 아이를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 기대감 l 부모가 먼저 웃어야 아이도 따라 웃습니다 l 주고도 욕먹는 이유를 아십니까 l 가족의 행복을 바라기 전에 자신부터 행복하세요 l 내가 듣기 싫은 잔소리, 하지도 맙시다 l 지구를 지키는 것은 독수리 5형제가 아니라 어머니 l 진짜 부모가 되려면
엉킨 관계 풀어주기_사람이 남는 장사
먹는 자리가 즐거운 사람이 행복한 사람 l 사람이 가장 남는 장사 l 인기 있는 사람이 돼야 하는 이유 l 말 잘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 l 자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l 뒷담화는 관계를 망치는 독 l 잘 쉬는 사람이 사랑도 잘합니다 l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진짜 겸손 l 같이 일하기 좋은 사람 l 선물 주고 싶은 사람 되는 법 l 가끔 미움 받는 것도 이웃사랑 l 함께할 때 행복해집니다
마음 풀어주기_마음 쉬는 곳 만들기
마음감옥에서 탈출하는 열쇠는 믿음뿐 l 작은 목표만 세워도 인생은 즐거워집니다 l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즐거운 마음 l 긍정적으로 살면 인생도 술술 잘 풀립니다 l ‘좋아질 거야, 괜찮아지겠지’ 효과 l 평생 써먹을 수 있는 재능 하나 개발하세요 l 가끔은 빈둥빈둥 치료법이 필요합나디 l 징징거릴 시간에 박장대소하세요 l 행복은 마음공부에서 시작됩니다 l 건강한 인생 필수품, 기도 l 거룩한 신부가 아닌 좋은 아버지를 만나야 l 마음이 쉬는 곳 만들기
에필로그_다 풀으니 편하시죠
홍성남 : 글쓴이
1954년 8월 5일 출생. 서울에서 초중고, 대학 졸업과 군대 제대 후 서울 가톨릭 신학대학에 입학해 공부를 시작한 늦깍이 신부. 1987년 2월 나이 서른세 살에 사제 서품을 받고, 이후 잠실, 명 동, 마석, 학동, 상계동을 거쳐 지금은 가좌동 본당신부로 사목활동을 하고 있다. 불 혹에 접어들어 처음 상담을 접하고 '자신'을 더 알고 싶어서 가톨릭 상담심리대학원 영성상담심리를 전공. 1급 심리상담가로 개인상담 및 그룹상담을 통해 교우 분들에 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옛날에는 성인(聖人) 신부가 되려고 무척이나 노력 했지만 지금은 십 년 전 신자들에게 배운 고스톱에서 심리치료의 기법을 발견하여 그 후 틈틈이 고스톱을 치면서 마음공부를 하고 있다. 평화방송에서 일 년 간 상담프로를 진행, <평화신문>에는 일 년 반 동안 '아 어쩌 나'라는 제목으로 상담칼럼을 쓰고 있다. 인터넷 상담까페 '도반모임'을 만들어서 운 영 중이며, 공부하면서 갖게 된 기쁨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소박한 글쓰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