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축소가 가능합니다.


이 책은 20년 가까이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성사론을 강의해 온 저자가 지난 2003년 성사론의 총론에 해당하는 『성사, 하느님 현존의 표지-성사 일반론』을 출간한 데 이어, 9년 만에 펴낸 그 후편 격인 책이다.

저자는 성사론의 각론에 해당하는 이 책에서 일곱 성사, 곧 세례성사, 견진성사, 성체성사, 고해성사, 병자성사, 성품성사, 혼인성사를 순차적으로 설명한다. 각 성사에 대한 내용은 우선적으로 성서적 근거를 살펴 본 후에, 역사적인 발전 과정을 고찰하고, 마지막으로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종합하는 방식으로 전개한다.

일곱 성사는 그리스도인의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만큼, 이 책은 성사론을 가르치고 배우는 이들뿐 아니라, 성사 생활을 보다 기쁘고 풍요롭게 하기를 원하는 모든 신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느님은 인간 삶의 중요한 순간에 교회의 성사 예식을 통해서 그리스도가 당신의 죽음과 부활로 이룩한 구원의 은총을 우리에게 전해 주신다. 인간의 삶 전체가 하느님의 은총에 감싸여 있지만, 이 은총은 특별히 탄생, 성장, 결혼, 질병, 죽음과 같은 인간 실존의 중요한 순간에 세례, 견진, 성체, 고해, 병자, 성품,혼인성사를 통해 좀 더 특별한 방식으로 선사된다.


책 머리에
약어표

성사, 하느님 은총의 가시적 표지

제1장 세례성사
1.들어가는 말
2. 성서적 근거
2.1. 신약성경에 나타난 세례
2.1.1. 요한의 세례
2.1.2. 요한에 의한 예수의 세례
2.1.3. 초기 그리스도교의 세례 실천
2.2. 신약성경에 나타난 세례 이해
2.2.1. 신앙의 표지
2.2.2. 예수 그리스도의 운명에 참여
2.2.3. 죄의 용서
2.2.4. 성령의 선물
2.2.5. 교회 공동체에 귀속

3. 교의사적 전개
3.1. 고대 교회
3.1.1. 밀라노 칙령 이전: 종말의 구원 공동체에로의 입문의 세례
3.1.2. 밀라노 칙령 이후: 그리스도 신비에의 참여인 세례
3.2. 중세 초기 : 주권 교체로서의 세례
3.3. 스콜라 신학 : 체계적인 세례신학의 전개
3.4. 트렌토 공의회
3.6.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후의 전례 개혁 운동

4. 조직신학적 고찰
4.1. 세례 사건의 핵심: 그리스도의 운명에 참여,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입문
4.2. 세례: 교회 일치의 성사적 끈
4.3. 세례의 필요성
4.4. 유아 세례의 정당성


제2장 견진성사

1.들어가는 말
2. 성서적 근거
2.1. 성령을 전달하는 고유한 예식의 부재
2.2. 안수와 도유

3. 교의사적 전개
3.1. 하나의 입교 예식으로서의 세례-안수-도유
3.2. 세례와 안수의 분리
3.3. 견진성사의 신학적 의미의 정립
3.4. 견진의 성사성에 관한 논쟁
3.5. 입교 예식의 일부로서의 견진의 재발견

4. 조직신학적 고찰
4.1. 견진의 의미
4.2. 견진성사와 견신례

제3장 성체성사

1.들어가는 말
2. 성서적 근거
2.1. 구약성경에서의 식사 공동체
2.2. 예수의 복음 선포에 나타난 식사 공동체
2.3. 최후만찬
2.4. 최후만찬 기사 이외의 성찬례 관련 본문
2.5. 요약

3. 교의사적 전개
3.1. 고대 교회의 성찬례 형태: 감사제
3.2. 고대 교회의 성찬례 신학
3.3. 중세의 성찬례 논쟁
3.4. 스콜라 신학의 성찬례 신학
3.5. 종교개혁자들의 성찬례 신학
3.6. 트렌토 공의회
3.7.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후의 전례 개혁과 교회 일치 운동

4. 조직신학적 고찰
4.1. 성찬례의 기본 주제
4.1.1. 식사 공동체
4.1.2. 감사제: 성부께 드리는 감사와 찬미
4.1.3. 현존례: 성령에 의한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
4.1.4. 희생제사: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봉헌의 기억과 참여
4.1.5. 일치의 표지 :그리스도와의 친교, 그리스도의 신비체와의 친교
4.1.6. 다가올 완성의 표지
4.2. 성찬례와 관련된 특별한 문제들
4.2.1. 성체의 보존과 공경에 관한 문제
4.2.2. 성찬례의 공동 참여에 관한 문제


제4장 고해성사

1.들어가는 말
2. 성서적 근거
2.1. 구약성경에 나타난 죄의 용서
2.1.1. 죄와 불행, 그리고 하느님의 구원 행동
2.1.2. 하느님의 용서와 인간의 회개
2.1.3. 회개의 표징
2.2.예수에게 나타난 죄의 용서
2.2.1. 용서의 구체적 실현
2.2.2. 선행 조건 없는 용서
2.2.3. 용서에 대한 응답의 요구
2.3. 신약의 공동체에서 나타난 용서의 실천
2.3.1. 회개를 위한 상호 협조의 장소인 교회 공동체
2.3.2. 마태오복음 18장 15-20절에 나타난 공동체 규범
2.3.3. 파문의 구체적인 사례
2.3.4. 교회 직무자들의 역할
2.3.5. 죄의 사함에 대한 성사적 표지

3. 교의사적 전개
3.1. 일회적이고 공개적인 파문 방식
3.1.1. 참회 방식
3.1.2. 고대 교회의 참회 방식의 신학적 의미
3.2. 반복 가능한 비밀 사죄 방식의 참회
3.2.1. 형성 과정과 신학적 의미
3.2.2. 개별 고백의 결정적 요소
3.3. 교회적 참회 실천의 특별한 형태
3.3.1. 대사
3.3.2. '평신도에 의한 고백성사'
3.4. 교회 교도권의 결정
3.4.1. 제4차 라테란 공의회
3.4.2. 피렌체 공의회
3.4.3. 종교개혁자들과 트렌토 공의회
3.5. 20세기의 새로운 전개

4. 조직신학적 고찰
4.1. 고해성사의 구성 요소
4.1.1 참회자의 행동
4.1.2. 교회를 통한 하느님의 행동:사죄경
4.2. 고해성사의 효과
4.3. 일괄 사죄
4.4. 고해성사와 관련된 사목적 제안


제5장 병자성사

1.들어가는 말
2. 성서적 근거
2.1. 구약성경에 나타난 질병과 치유
2.2. 신약성경에 나타난 병자 치유
2.3. 병자 치유와 표징 행동

3. 교의사적 전개
3.1. 병자 치유를 위한 성유
3.2. 병자 도유에서 종부성사로의 변천
3.3. 피렌체 공의회
3.4. 트렌토 공의회
3.5. 종부성사에서 다시 병자성사로

4. 조직신학적 고찰
4.1. 병자성사의 의미
4.2. 병자성사의 효과
4.3. 병자성사 집전의 시기
4.4. 병자성사의 교회론적 차원


제6장 성품성사
1.들어가는 말
2. 성서적 근거
2.1. 구약성경의 사제상
2.1.1. 선별된 사람
2.1.2. 사제와 제물에 대한 비판
2.1.3. 사제적 백성
2.2. 신약성경에 나타난 사제상
2.2.1. 제의적 선별의 부재
2.2.2. 새로운 형태의 선별: 파견
2.2.3. 사도 이후의 교회 직무
2.2.4. 교회 직무의 규범적 의미

3. 교의사적 전개
3.1. '군주제적 주교직'의 정착
3.1.1. <열두 사도들의 가르침>
3.1.2. 로마의 클레멘스의 <코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
3.1.3. 안티오키아의 아냐시오
3.1.4. <목자>
3.1.5. 이레네오
3.1.6. 2세기까지의 교회 직무 발달에 대한 신학적 평가
3.1.7. 3세기의 교회 지도 직무에 대한 신학적인 이해
3.2. 교회 직무의 협소화
3.3. 종교개력 시대의 대결 양상
3.4. 20세기의 새로운 움직임
3.4.1 교황 비오 11세의 회칙 <지극히 자비로우신 구세주>(1928)
3.4.2. 교황 비오 12세의 회칙 <하느님의 중개자>(1947)
3.4.3. 교황 비오 12세의 사도적 헌장 <성품성사>(1947)
3.4.4 제2차 바티칸 공의회

4. 조직신학적 고찰
4.1. 교회 직무의 변천 과정
4.2. 교회 직무의 고유성
4.3. 성사로서의 서품
4.4. 성품성사의 세 품계
4.5. 교회 직무의 제한 조건
4.5.1. 기혼자의 서품에 관해서
4.5.2. 여성 사제직 허용에 관해서


제7장 혼인성사

1.들어가는 말
2. 성서적 근거
2.1. 창조의 선물로서의 혼인
2.2.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충실의 상징으로서의 혼인
2.3. 예수:무조건적 충실을 요구
3.4. 그리스도 신자 간의 혼인 :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사랑의 표상

3. 교의사적 전개
3.1. 고대 교회 : 혼인을 적대시하는 경향과의 다툼
3.2. 중세 초기 : 혼인 체결에 관한 교회의 법적 권한의 증가
3.3. 중세 중기 : 혼인의 성사성 확립
3.4. 종교개혁 시대의 대립
3.5. 인격적으로 정향된 혼인관
4. 조직신학적 고찰
4.1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결합의 상징
4.2. 교회의 성사
4.3. 단일성과 불가해소성

인명색인


손희송 : 글쓴이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나 1986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교에서 교의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사제로 서품되었다. 1992년 귀국하여 1994년까지 서울대교구 용산성당에서 주임 신부로 일했으며, 1996년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교의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이며, 저서로《그리스도교 신학의 근본 규범인 예수 그리스도》,《열려라 7성사》,《성사 하느님 현존의 표지》,《나에게 희망이 있다》,《주님이 쓰시겠답니다》,《신비를 만나는 사람들》,《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미사 마음의 문을 열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