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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 올려 드리는 새로운 노래, 나의 기도
시편은 구약 시대의 하느님 백성이 개인이나 공동체로 주님께 바친 '찬양 노래'이며, 하느님께 탄원하거나 감사를 드리고 그분을 찬미하는 '기도 노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선포하실 때 시편을 인용하거나 노래하셨으며, 신약성경에는 시편이 백 번 이상 인용됩니다. 오늘날에도 시편은 미사와 성무일도 때 기도로 봉헌되고 있어 신앙인에게 매우 친숙한 성경 말씀입니다.
이 책은 정호경 신부가 성경의 '시편'을 묵상하며 바친 기도문입니다. 한평생 성경 말씀을 마음깊이 새기며 주님의 가르침대로 살고자 노력해 온 저자의 가슴 절절한 신앙고백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시편을 묵상하면서 이 시대 우리의 '새로운 노래'로 재창조하여 불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저자가 1편에서 50편까지 묵상하여 바친 기도를 오늘 나의 '새로운 노래'로 만들어 바친다면 삶과 맞닿은 말씀의 신비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시편 말씀의 풍요로움을 느끼면서 기도에 맛드리고자 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정호경(루도비코)신부는 1940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나 농민 생존권 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고 '한국가톨릭농민회'를 지도했습니다. 최근까지 손수 유기농사를 지으며 말씀을 전각으로 새기고, 전국의 섬과 해안 길을 순례하였습니다.



‘시편’이란…
추천의 말
시편기도 1. 주님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깁니다
시편기도 2. 주님께 몸을 맡기는 이들은 행복합니다
시편기도 3. 어느 노숙자의 기도
시편기도 4. 어느 지도자의 기도
시편기도 5. 어느 수배자의 기도
시편기도 6. 어느 환자의 기도
시편기도 7. 모함을 받아 쫓기는 이의 기도
시편기도 8.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생각해 주십니까?
시편기도 9. 빼앗기고 억눌린 이들의 희망이시여!(민족 해방일에)
시편기도 10. 주여, 일어나소서(동족의 압제에 시달리며)
시편기도 11. 아무리 절망적이라도 정의의 길을 걷겠습니다
시편기도 12. 강자들의 거짓말 때문에 약자들이 신음합니다
시편기도 13. 어느 억울한 무기수의 기도
시편기도 14. 세상이 온통 썩어 버렸습니다
시편기도 15. 주님의 자식답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시편기도 16. 주님만이 저의 행복이십니다
시편기도 17. 어느 해직 교사의 기도
시편기도 18. 주님께 부르짖었더니 놀랍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시편기도 19. 우주와 함께 주님을 찬양합니다
시편기도 20. 기도하는 지도자를 도와주소서
시편기도 21. 우리 지도자를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편기도 22.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시편기도 23. 주님은 저의 목자이십니다
시편기도 24. 닫힌 문을 활짝 열고 주님을 맞겠습니다
시편기도 25. 저는 언제나 주님만을 바라봅니다
시편기도 26. 당신 사랑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저를 구해 주십시오
시편기도 27-1. 주님이 저의 구원이신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시편기도 27-2. 제 부모가 저를 버릴지라도 주님은 저를…
시편기도 28. 주님, 제 애원을 들어 주십시오_
시편기도 29. 태풍으로 오시는 주님의 영광이여!
시편기도 30. 주님은 저의 슬픔을 춤으로 바꿔 주셨습니다
시편기도 31. 제가 어려울 때 당신께서는 더 큰 사랑의 기적을…
시편기도 32. 주님께 솔직한 사람은 행복합니다
시편기도 33. 올바른 마음으로 당신을 찬양합니다
시편기도 34. 힘겹게 살아가는 이와 함께 당신을 찬양하고…
시편기도 35. 모함에 빠져 궁지에 몰린 이의 기도
시편기도 36. 생명의 샘이시요 빛의 근원이신 당신 사랑이…
시편기도 37. 노老 선배의 가르침을 들으며 주님께 제 남은 생을…
시편기도 38. 어떤 참회자의 기도
시편기도 39. 어느 말기 암환자의 기도
시편기도 40. 죽을병에서 회복된 어떤 이의 기도
시편기도 41. 가련한 이를 돌보아 주는 이는 행복합니다
시편기도 42, 43. 어느 외국인 노동자의 기도
시편기도 44. 궁지에 빠진 민족을 위한 어느 장군의 기도
시편기도 45. 임금의 혼인 잔칫날, 한 원로의 기도
시편기도 46.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데 무엇이 무섭겠습니까?
시편기도 47. 우리의 임금님은 오로지 하느님뿐입니다
시편기도 48. 당신 성전에서 당신의 사랑과 정의를 되새깁니다
시편기도 49. 돈도 명예도 모두 헛되다는 것을 깨닫게 하소서
시편기도 50. 감사하는 마음을 제물로 바치겠습니다




정호경 : 글쓴이
1940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나 철학, 신학, 심리학을 공부하고 1968년 사제 서품 1980년대에는 가톨릭농민회 전국지도신부를 하다가 봉화 풍락산 기슭에 손수 집을 짓고 밥짓기, 농사짓기를 배우며 살고 있다. 저서 :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분도'84)>, <더불어 살기 운동(한길'86), <해방하시는 하느님(분도 '87)>, <밥도 먹고 말도 하고(분도'94)>, <가자! 가자! 함께 가자! 깨달음의 저 언덕으로 - 반야심경(햇빛'97)>, <손수 우리집 짓는 이야기(현암'99)>, <정호경 신부의 장자 읽기(햇빛 2000)>, <정호경 신부의 우파니샤드 읽기(햇빛 2000)> 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