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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년경에 해외에 이민가 살던 어느 유대계 그리스도인이 예수의 말씀 70여 편을 모아 예수 어록을 기록했다. 예수 어록은 지금 전해오지 않지만 그 상당부분이 마태오 복음서와 루가 복음서에 전재되어 있다. 70년 전후해서 또 다른 해외 유대계 그리스도인이 예수의 말씀뿐 아니라 그분의 행적에 관한 이야기들도 수집해서 역사상 처음으로 복음서를 펴냈으니, 곧 마르코 복음서이다. 80-90년경에 이르러 또 한 사람 유대계 그리스도인이 마태오 복음서를, 어느 이방계 그리스도인이 루가 복음서를 펴냈다.이들은 제각기 예수 어록과 마르코 복음서를 구해서 많이 옮겨 썼다. 그래서 현존하는 마르코 복음서, 마태오 복음서, 루가 복음서는 그 구조와 내용이 상당히 닮았다. 이 세 복음서를 일컬어 공관 복음서라 한다. 출전상의 관계가 서로 밀접한 만큼 함께 읽어 마땅한 복음서들이라는 뜻이다. 요한 복음서는 공관 복음서들과는 그 성격이 매우 다르다. 90년경 요한 복음서를 쓴 필자(들)은 예수의 기적 이야기들을 담은 표징출전을 참고하고 아울러 구전에서 예수의 말씀과 행적 사화들을 채집하여 요한 복음서를 엮었다.


배은주 : 엮은이

정양모 : 엮은이
* 1936년 경북 상주에서 출생. * 1963년 프랑스 리용 가톨릭대학을 졸업. 사제로 서품. * 1964년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 수학. * 1970년 성서 신학 박사 학위 취득. * 1971년 광주가톨릭대학 부교수. * 1975년 안동교구 청송본당 주임신부. * 1976년 서강대학교 종교신학연구소 연구원. * 1978년-현재 성공회 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로 있다. * 저서로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신약성서 주석판 시리즈인 <마태오 복음서>, <마르코 복음서>, <루가 복음서>와 <이스라엘 성지/이영현 공저>, <마르코 복음 이야기>, <네 복음서 대조/김윤주·배은주 공편>, <바울로 친서 이야기>, <위대한 여행>, <사도행전 이야기>, <믿고 알고 알고 믿고> 등이 있다. * <열두 사도들의 가르침(역주)> * <성서를 읽는 11가지 방법> 엮임
김윤주 : 엮은이
<제삼의 인생>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