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父列傳
10여 년간 가톨릭다이제스트는 수많은 사제를 만났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사제는 우리와 다르다” 무엇이 다른가? 왜 다른가? 이제는 그 다름을 전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사명감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그들에게서 오히려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 분명하게 느낍니다.
오해받는 추기경
비공산정권이 통치했던 남쪽 출신인 나를 교황이 추기경으로 임명하자 내게 공산정부에 대항하라는 새로운 임무를 부여한 게 아닌가 하고 오해했던 겁니다. 정부가 그런 의심을 품고 있으니 나로서는 의심을 풀어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나는 “대주교가 입던 옷과 추기경이 입을 옷의 색깔만 바뀔 뿐이다. 호치민시 교구장으로서의 책임과 권한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지요. 결국 정부도 내가 추기경이 된 것을 베트남의 영광으로 받아들이고 승인했습니다.
죽음의 늪에서 무신론의 덫에서 (정진석 추기경)
두려움에 떠는 추기경
죽음의 늪에서 무신론의 덫에서
다시 태어나도 사제의 길을
난 결혼할 수 없을 거야 탐 브로스넌 신부
난 결혼할 수 없을 거야
대학시절의 이중생활
갈라진 성당
나는 아직도 도전하고 있어요
신부들 못살게 구는 역할 맡았죠 (강우일 주교)
서울교구로 입적시켜 주십시오
사막에서의 20일
신부들 못살게 구는 역할 맡았죠
제주를 평화의 디딤돌로
털 깎이는 어미 양처럼
그 재능을 왜 세속적인 데 써요? (김정남 신부)
쌍용 꿈을 꿨으니 출세할 것이고
신부님한테 매 맞고
어머니의 흘러간 노래
법대가서 검사가 되자
굶으면서도 성가를 부르다
그 재능을 왜 세속적인 데 써요?
98달러 50센트 꼭 쥐고
클레멘스 가족의 45일간 초대
사제서품 그리고 히티사우마을의 축제
부부가 백인인데 웬 흑인 아이
성당에 유치원, 양로원, 고아원을
가톨릭잡지, 개신교신자에게 넘겨서야
오해받는 추기경 (팜민만 베트남추기경)
오해받는 추기경
공산당과의 공존 그 비밀은
더 이상 난민이 아니다
윤학 : 대담
윤 학은 해남 송지에서 태어나 신안의 한 섬마을에서 성장했다. 20년동안 한눈 팔지
않고 변호사로 일해 온 그는 97년부터 폐간위기에 있던 월간 <가톨릭다이제스트>를 재
창간, 이제는 수만명의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잡지로 일구어냈다. 드넓은 바다를 보
며 자란 그는 글을 통해 세상에 평화를 심을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갖고 있다. 자신
이 쓴 글 한줄이 사람들의 가슴 깊은 곳을 흔들어 생활의 변화로 이어졌으면 하는 소
망을 갖고 오늘도 기쁘게 글을 쓰고 있다.
서울대 법대 졸업. 법학박사. 변호사
<가톨릭다이제스트> <월간독자 Reader> 발행인
화이트홀, 갤러리화이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