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로 좌절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나는 넘버쓰리가 두렵다》(2007),《밴댕이 신부의 새벽 고백》(2008)이라는 책들로 유쾌한 글쓰기로 정평이 난 최강(스테파노, 44, 멕시코 캄페체 교구 싼 프란치스코 본당 사제) 신부가, 이번에는 자신의 뼈아픈 ‘실패’의 경험을 고백하며 ‘실수나 실패에 좌절하여 고개를 떨군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실패하니까 사람이다》를 가톨릭출판사(사장 홍성학 신부)에서 펴냈다.
교회법으로는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교황청립 로마 라테란 대학교에서 최단기간에 박사 학위를 받은, 전도유망한 한국 외방 선교회 소속 선교사 최강 신부. 그가 자신의 첫 선교지 중국에서 2년 정도 머물면서 처절한 실패를 경험한 것이다. 깊이 뿌리내리고 잘 살아 보려고 무척이나 애를 썼던 그곳에서의 삶이 처절한 실패였음을 인정한 그는 덜덜덜 떨면서 중국을 탈출했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실수를 하고 실패를 한다. 실패의 경험은, 많은 경우 그 사람을 위축시키고 그의 내면을 압박한다. 이제 지구 저 반대편에서 선교사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저자는 우리에게 자신의 실수와 실패를 고백하며, 실수와 실패를 새로운 눈으로 다시 보기를 권한다. 동시에 그로 인해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