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묵상을 통한 하느님과의 만남
복음의 빛으로 개인과 공동체의 삶을 재조명할 수 있게 해주는 복음 묵상 길잡이. 엠마오 제자들과 주님의 만남을 비롯하여 복음서의 12명의 주인공들을 통해 하느님을 만나는 신비를 엿보게 한다.1996년 초판이 나온 책을 새롭게 개정했다.
엠마오 제자들, 니코데모, 죄인들, 태생 소경, 라자로, 제자들, 가난한 이들, 섬기는 이들, 생명으로 사는 이들, 말씀으로 사는 이들, 회개하여 함께 사는 이들과 주님의 만남을 주제로 해당 복음 말씀을 깊이 있게 묵상하며 삶 가운데 그 뜻을 실천하도록 이끄는 복음 생활 열두 마당을 소개한다. 주님과 함께 매일의 삶 속에서 하느님 나라를 체험하고 그 하느님 나라가 영원히 지속되길 바라는 저자는 하느님과 인간의 만남, 인간과 인간의 만남, 인간과 자연의 만남은 은혜롭고 신비로운 선물이고 우리의 바람이며 돈으로 살 수 없는 사랑ㆍ우정ㆍ용서ㆍ구원ㆍ감사ㆍ생명ㆍ희망ㆍ평화ㆍ기쁨을 가져다줌을 일깨운다.
만남을 어그러지게 하는 것은 교만과 이기심과 탐욕의 죄이며, 인간의 구원과 행복에서 오는 하느님 나라의 기쁨은 인간과 하느님의 만남을 어떻게 잘 이루어 나가느냐에 달려 있으므로 올바른 만남과 관계를 회복하는 것은 구원과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임을 보여준다. 특히 열두째 마당은 세상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이들이 누리는 여덟 가지 ‘참행복’을 소개하며 지금 이 순간 ‘하느님 나라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비결을 가르쳐 준다.
마당을 열며
첫째 마당 엠마오 제자들과 만남
예루살렘과 엠마오의 상징적 의미 | 길에서 일어나는 만남 | 제자들의 증언 | 말씀하시는 예수님 | 빵을 떼어 나누어 주시는 예수님 | 엠마오에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 성사적 만남
둘째 마당 니코데모와 만남
밤에 예수님을 찾는 니코데모 | 니코데모의 은밀한 태도 | 육의 상태 | 하느님 안에서 새로 태어남 | 예수님 말씀 | 사람의 아들이 높이 들려야 한다 | 빛의 도래 | 하느님 안에서 거듭나는 새 탄생
셋째 마당 죄인들과 만남
세리들을 만나시는 예수님 | 간음한 여인과의 만남 | 용서와 치유를 받은 중풍병자 | 베드로와 부활하신 예수님의 만남 | 용서의 길
넷째 마당 태생 소경과 만남
누구의 죄입니까? | 일하시는 예수님 | 소경의 증언과 믿음 | 영적으로 눈먼 사람 | 잠에서 깨어나라!
다섯째 마당 라자로와 만남
라자로의 죽음 | 현재 부활에 대한 믿음 | 사랑이 부활을 이룬다 | 라자로의 부활 | 일상의 부활
여섯째 마당 제자들과 만남
사람 낚는 어부들 | 출세와 섬김 | 제자들의 공동체 생활 | 어린이와 같이 되라! | 서로 죄짓게 하지 마라! | 함께 살라! | 서로 용서하라! |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들!
일곱째 마당 가난한 이들과 만남
예수님을 알아보는 표징 | 예수님의 가난 | 나누는 가난 | 예수님과 가난한 사람들 | 예수님을 만나는 체험
여덟째 마당 섬기는 이들의 만남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예수님 | 친구로 오시는 예수님 | 예수님 이름으로 두세 사람이 모인 곳 | 작은 이들을 섬기는 공동체 | 에수님이 미쳤다!
아홉째 마당 생명으로 사는 이들의 만남
생명을 택하라! | 생명은 하나다 | 생명과 사랑은 하나다 | 생명을 살리시는 하느님의 방법 | 생명으로 사는 이들의 만남 | 생명의 파수꾼
열째 마당 말씀으로 사는 이들의 만남
사람이 되신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 말씀을 먹는 체험 | 말씀과 매일의 삶 | 말씀 나누기
열한째 마당 회개로 거듭난 이들의 만남
하느님 나라와 회개의 삶 | 회개는 하느님의 선물이다 | 아픔을 동반하는 회개 | 회개는 주체적이어야 한다 | 회개하는 사람은 벽을 쌓지 않는다 | 머리에 재를 얹는 예식
열두째 마당 하느님 나라의 기쁨
마음이 가난한 사람 | 슬퍼하는 사람 | 온유한 사람 |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 자비를 베푸는 사람 | 마음이 깨끗한 사람 | 평화를 이루는 사람 | 의로움 때문에 박해받는 사람 | 참행복의 전체 구조와 상징적 의미 | 삶은 기쁨의 잔치!
글쓴이 : 권혁주
1978년 광주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 1월 안동교구 소속 사제가 되어 파리 가톨릭대학에서 신학 공부를 했으며, 1990년에 귀국하여 안동교구 남성동 본당 주 임, 교구 사목국장, 대구 가톨릭대학교 교수 신부로 지내다 2001년 12월 주교가 되 어 안동교구 교구장으로 교회에 봉사하고 있다.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 으며 지금은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