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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존에 출간된 교황의 묵상서와 다르다. 요한 바오로 2세의 사상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전문가로 구성된 편집자들이 교황의 글을 선별한 점, 교황의 글가운데서도 성월이나 축일 등 매달의 특징을 염두에 둔 점, 짧은 글귀로 부담 없이 매일 묵상할 수 있도록 한 점, 그리고 책 크기가 작아, 각박하고 바쁘게 사는 현대인이 들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묵상하기 좋도록 한 점 등이다.

날짜별, 주제별 구성, 우리나라 독자를 고려한 묵상 글 삽입
날짜별로 구성된 본문에 제목을 붙여 주제로도 찾아서 묵상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독자를 생각해, 1984년 10월 한국 순교자 시성 로마 경축 대회에서 하신 말씀과 1984년 방한하여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식 때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식에서 하신 말씀을 발췌하여 실었다. 또한 매달의 속표지에 있는 교황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교황에 대한 향수와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 시원한 크기의 활자, 양장 제본 등으로 가독성뿐만 아니라 소장 가치를 높였다.

하느님께 속한 삶이야말로 진정한 행복!
요한 바오로 2세는 나치 치하의 고통과 마르크스 정권을 목격한 비극의 시대를 살았고, 부모와 형제를 일찍 여의는 등 개인적 삶 역시 불우했지만, 그가 선택한 삶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하느님께 속한 삶이었다. 그는 여러 현실의 벽에 부딪혀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위로의 말을 건넨다.
“우리는 행복하면서도 가끔은 힘든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믿음과 사랑을 통해 그 뜻을 깨닫게 되고 그리스도 안에 존재하게 됩니다.”
27년 재위 기간 동안 수많은 이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그의 글은 다양한 문체로 쓰였지만, 하나같이 ‘하느님은 당신의 피조물을 사랑하시며, 모든 사람은 무한한 가치를 지닌다는 사실과, 그리스도는 우리의 유일한 길이며, 오직 그분 안에서만 진정한 사랑을 체험할 수 있고, 그 사랑만이 우리를 진정한 행복으로 인도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 365일 선물용으로 좋아……
이 책으로 날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인도하는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가 보자. 무심하게 흘려보내는 일상에서 그분이 들려주는 몇 줄의 문장, 몇 개의 단어가 우리의 하루를 환하게 밝혀 줄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은 하느님이 주신 축복이며, 하느님과 함께하는 지금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순간임을 일깨워 줄 것이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건네는 행복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새롭게 신앙생활을 시작하려는 영세자와 견진자들에게 매우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머리말│요한 바오로 2세 교황

1월
교회의 시작│사람이 되신 하느님│먼저 사랑하심│무조건적인 포옹│사람을 되찾음│기쁜 소식│최고의 친구│하느님의 물음│오소서 성령님│모두가 형제자매│아빠Abba│세례│구원 역사의 증인│하느님의 닮은꼴│성가정│성체께 향하도록│고귀한 자녀│그리스도의 권한│항상 함께!│용서를 청합니다│교회│아버지의 사명│임무│그리스도를 증언함│대화│일치│성찬례│아름다운 임무│존중, 사랑, 도움│새로운 인간│하느님의 영광

2월
불을 놓으십시오│정결│우리의 어머니│떠나고 싶으냐?│사람중심주의│네 마음을 다오!│부르심│자유로운 존재│평가 기준│마음│은총의 장소│고통│도움의 손길│교리 교사│기도의 스승│응답하는 법│영혼의 거울│단순한 마음│존엄성│섭리│기도해야 합니다│잊지 못하는 말씀│부르심과 헌신│오직 사랑만│반복하는 기도│관상 체험│가거라!│자유│탁월한 분

3월
마음의 고통│계명│죄의 존재 이유│힘든 처지│세상의 죄│예수님의 외침│십자가│주일│하느님과의 일치│목수 예수님│회개와 용서│사람을 찾는 하느님│성령의 이끄심│자연환경│남성성과 여성성│죄│시선│사람다운 사람│겸손│문화│고통의 신비│순종│기도하기 힘들 때│회개한다는 것│믿음의 응답│진리를 향한 참여│성주간│타협할 수 없는 것│용서와 뉘우침│유혹과 맞설 때│고통받은 어머니

4월
사람이여!│빛의 자녀│그리스도의 부활│기쁨│단순한 삶│베드로를 따라서│용서│침묵│쇄신│자기 안의 신성│구원의 십자가│세상의 중심으로│지배한다는 것│하느님의 자비│용서는 사랑│감사하십시오│기도의 연결 고리│사랑을 저버려도│내 안에 머물러라│사랑의 표현│새로운 창조│덕을 쌓는 길│부활한 사람들│부활│사랑의 시선│보지 않고도│교황의 기도│예술 작품│알렐루야!│뿌리 내린 기쁨

5월
노동의 효과│마리아님의 순종│남자와 여자│전대미문의 교의│충실함│묵주 기도│신의│기도 없이는│관상, 기도, 교회│부부들의 과제│포도 덩굴│사랑의 개화│청년들에게│신앙과 기도의 맛│부활의 계절│인류의 어머니│마리아님께│온전히│그리스도의 현존│자녀 교육│깊은 그리움│사람 자체가 선│사랑의 원천│기쁨과 평화│믿음을 가질 때│사랑과 은총의 위격│언제나 새로운 교회│부모의 의무│서로를 위한 존재│마음의 문을 열어라│첫 번째 감실

6월
새로운 삶│자비를 체험하라│희생정신과 자유│일치의 영성│삼위일체의 신비│사랑의 구세주│인류의 역사│성화│사랑의 관계│매순간 우리는│교회를 이끄는 분│성체 안으로│내어 주는 삶│화해의 도구│행복이 우선│사랑과 자유│카리스마│기쁨과 신뢰의 장소│착한 사마리아 사람│행복의 발견│인간의 존엄성│대가│사제 성소│거룩한 미사│진리│신비를 찾음│거룩하시도다│사제에게 필요한 덕│교황의 사명│올바른 삶


7월
마음을 드립니다│운동과 활력│그리스도의 눈│운동│그리스도의 증거자│재발견│진리이신 하느님│사막 한가운데로│사람의 힘│자유 체험의 필요성│일과 기도│휴식 시간│영적 양식│성령의 중개│고행│자신을 잊은 사람│혼인성사│그리스도교의 기쁨│화해의 중개자│나누는 삶│자녀│기도의 주도자│항구한 빛│하느님의 흔적│마음의 자유│성령의 은총│늘 응답하시는 분│겸손과 순종│유산의 관리인│예언직과 사도직│첫 스승

8월
성경 읽을 여유│의미 있는 휴가│기도하지 않으면│성 요한 비안네│운동과 단련│변모의 순간│사랑이 부족하면│성덕│위대한 유산│선포와 증언│사제직│은총이 가득하신│승천하신 성모님│희망을 품고│성모 승천│첫 구원자│진정한 자유│참된 인간│성경 봉독│참된 평화│아름다운 지구│성모님의 마음으로│자포자기│첫발│기쁨의 근원│그리스도의 초월성│끊임없는 성찰│찬양│마리아님을 닮도록│어떻게 인간이│베풀기 경쟁

9월
형제자매│신비의 중심│두려움│자원봉사│현시대에│당신의 목소리│사람들의 요구│기쁨이신 성모님│기도와 주일 미사│정체성│믿음과 희망│사랑이신 분│가치 판단│세상을 이겼다!│사랑 없이는│고백과 용서│말과 행동으로│하느님의 자녀│복음의 증인│한국 순교자들│말씀대로 사는 삶│지혜│그리스도인이란?│시편 기도│영적 여정의 장애물│사제의 의무│모순과 내적 단절│증거자│교회의 수호자│구원의 선포

10월
묵주 기도의 핵심│하느님의 천사│깨어 기도하라│복음 삼덕│사람 그 자체로│선과 악│마리아님께 맡김│지도자의 역할│교회의 호흡│질문│교회를 위하여│증언할 힘│거룩한 삶│영원한 생명│일할 권리와 의무│주님이 향하는 곳│출발점│교회의 주춧돌│성교회와 공동체│종교의 자유│희망이 있는 이유│두려워 마십시오!│자신에 대한 무지│그분이 먼저│악의 발생│선교│신비의 열쇠│하느님에 대한 믿음│사랑의 힘│필요한 사람│복음 전파의 의무

11월
모든 성인 대축일│위령의 날│덧없음│삶이 끝날 때│당신 얼굴│죽음을 앞둔 이│생명│영적 승화│불멸의 혼│노년기│마르티노 성인│우리의 위로자│전례를 통해│성스러움│내일의 인간│하느님 계시는 곳│사라지지 않는 흔적│겸손한 자세│구원 계획│공적을 재는 척도│감사의 노래│어린이처럼│그리스도의 눈빛│재능│그리스도의 겸손│여성들에게│예술이 없는 세상│일어나 가자!│새로운 생명의 약속│찬미의 노래

12월
대림 시기│새롭게 태어나야│해방시키는 분│깨어 있다는 것│헌신│하느님의 계시│사람이 되시어│당신의 계획 안에│진정한 예술│복음의 빛으로│감탄│그리스도의 얼굴│승리자│십자가의 요한 성인│그리스도 정신│미사│사랑의 초대│관심│강생의 신비│어린아이│하느님의 선물│새롭게 태어난 인간│말씀의 어머니│베들레헴│예수님 탄생│강생하신 말씀께│모든 가정│성탄의 기쁨│하느님의 본성│나자렛에서│감사드리는 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글쓴이
요한 바오로 2세 Joannes Paulus II (본명 카롤 보이티와) 재위기간 : 1978.10.16;10.22 ~ 2005.4.3 1920년 5월 18일 폴란드의 바도비체라는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카롤 보이티와이 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폴란드가 독일에 점령당한 후에 공장 노동자, 채석장 인부로 일하면서 학업을 계속했다. 1941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사제가 되기로 결심하고, 신 학교에 들어가 1946년에 사제 서품을 받고, 1958년 38세의 나이로 크라쿠프 교구 보좌 주교로 임명되었으며, 1964년 크라쿠프 대주교로 임명되었다. 1978년 10월 16일 456년 만에 비이탈리아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제264대 교황에 선출되어 요한 바오로 2세라 는 연호를 택하였다. 1994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고 1984년, 1989년에 한 국을 방문했다. 생애를 회과하는 대담집 『희망의 경계를 넘어서』라는 책자를 냈고, 1996년에는 자신의 사제생활을 회고한 『선물과 신비』를 펴냈으며, 이 책에서는 주 교 생활을 회상하고 있다.
박은희 : 옮긴이
프랑스 툴루즈 신학 대학과 파리 신학 대학에서 수학하였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프랑스어 통·번역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