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이란 무엇일까, 신앙을 가진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가톨릭 신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질문이다. 대답은 쉽지 않다. 우리에게 신앙은 언제나 가까운 듯 하지만 멀고, 구체적인 듯 하지만 막연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차동엽 신부의 이번 신작은 그에 대한 해답이다. 하느님을 향해 가는 데 필요한 세가지 덕이라 불리우는 믿음·희망·사랑 (향주삼덕(向主三德). 차 신부는 믿음·희망·사랑이 가톨릭 신앙의 핵심이며,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붙잡고 살아야 하는 삶의 원리이자 나침반이라고 말한다.
본 책은 2010년 5월부터 PBC평화방송 TV에서 방영 중인 ‘차동엽 신부의 향주삼덕(向主三德)’ 내용을 펴낸 것이다. 이번 저술 작업에 대해 차 신부는 ’이건 사람의 글이 아니다! 그대로 성령의 감도(感導)요, 하늘 비밀의 계시’라 말한다. 초반만 해도 특강 형식으로 기획되었으나, 막상 본 녹화에 들어가니 그야말로 성령이 쏟아져 내려 말하는 사람은 차 신부가 아닌 성령 그 자체였다고 한다. 그렇게 성령의 주도로 진행된 강의는 매번 주님의 말씀으로 꽉꽉 채워졌고, 이번 책은 그 벅찬 작업의 결과이다.
읽는 이로 하여금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명쾌한 논리와 적재적소의 예화로 완성도 높은 필력을 맛볼 수 있는 본 책은 믿음·희망·사랑의 기초부터 성장까지 단계적으로 맛볼 수 있다. 가톨릭 신앙 핵심인 이 삼색 보물의 초대 앞에 어떤 유보나 유예도 있을 수 없다. 차동엽 신부의 마지막 일성이 귓가에 남는다.
책을 열며 | 프롤로그를 대신하여 | 은혜로운 소통을 위하여
믿음
하나. 믿음의 기초
천상의 밀어 | 어느 하늘을 이고 살 것인가 | 약속 말씀을 붙들고 버티라
둘. 믿음의 사람들
강도 만난 수녀님 | 아브라함, 37년 만에 믿음의 학교를 졸업하다 | ‘나의 하느님’ 믿음으로 승승장구한 칼렙 | 다윗의 ‘방패’ 믿음 | 20분의 기적
셋. 믿음의 기도
당신은 신이고 나는 인간입니다 | 믿음의 기도? | 번지수를 잘 알고 기도하라 | 생떼를 써라 | 뻔뻔하게 구하라 | 불평거리도 감사하라 | 악을 선으로 바꾸심을 기대하라 | 하루하루 청하라 | 사용계획서를 제출하라 | 예수님의 이름으로 청하라
넷. 믿음의 성장
잘 나가다 왜? | 그분에게서 그분께로: 성장의 이정표 | 성장의 첫걸음, 기억하라 | 성장의 두 번째 걸음, 들어라 | 성장의 세 번째 걸음, ‘믿는 이’가 되라 | ‘믿는 이’인 척하기
희망
하나. 희망의 기초
천상의 밀어 | 희망의 숨은 힘 | 희망 혁명 | 희망1, ‘그때로 돌아 갔으면’ | 희망2, ‘반드시 그날은 오리라’ | 희망3, ‘지금은 희망할 때’
둘. 희망의 사람들
노인들도 꿈을 꾸리라 | 놓아 드릴 수 없습니다 | 꿈장이 | 막장 희망 | 희망을 묻다 | 무지개 희망
셋. 희망의 기도
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악령이 주는 희망, 성령께서 주시는 희망 | 희망기도 1단계, 입을 크게 벌려라 | 희망기도 2단계, 바라보라 | 희망기도 3단계, 응답이 올 때까지 매달리라
넷. 희망의 성장
높은 곳으로부터의 초대 | 희망 사다리 | 영원한 풋내기 | 눈물을 닦아 주리라
사랑
하나. 사랑의 기초
천상의 밀어 | 저인망 사랑 | 하느님 사랑의 너비, 길이, 높이, 깊이 | 몽땅 사랑 | 무엇이 새로운가?
둘. 사랑의 사람들
주님, 제가 속 터집니다요 | 내 눈이 눈물의 샘이라면 | 당신은 내 전부에요 | 주님이 잘 아시잖아요 | 이렇게 큰 글자로 편지를 씁니다 | 에브리싱 이즈 굿(Everything is good)
셋. 사랑의 기도
기도로 엮인 사람들 | 인간적 사랑의 기도 | 기도 응답을 못 받는 이유 | 신적 사랑의 기도 1, 묵상기도 | 신적 사랑의 기도 2, 관상기도 | 신적 사랑의 기도 3, 임재기도
넷. 사랑의 성장
사랑헌장 | 하나, 사랑은 심판하지 않는다 | 둘, 사랑은 용서한다 | 셋, 사랑은 베푼다 | 사랑의 이름으로
에필로그

차동엽 : 글쓴이
한국 천주교회 본당 사목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소공동체 사목`의 권위자이며, 강의와 가톨릭, 평화신문 지면을 통해 21세기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오고 있다. 교구기획관, 인천 가톨릭대학교 교수 겸 인천교구 미래사목 연구소 소장으로 교회 전반의 정책 자문과 일선 사목자들을 위한 보조 자료 계발, 예비신자 교리 및 신자재교육 프로그램 계발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최종학력) 서울 가톨릭대학교 신학부 입학(1985) / 서울 가톨릭대학교 신학부 졸업(1988) 오스트리아 비인대학 성서신학 석사학위(1991) / 사제서품(1991) 오스트리아 비인대학 사목신학 박사학위(1996) (주요 경력 및 현재 활동사항) - 인천교구 강화본당 주임/ 교촌본당 주임/ 하성본당 주임 - 연구 및 저술: 가톨릭신문, 평화신문, 평화방송TV, 빛두레, 서울주보, 땅끝까지,레지오마리애, 인천주보, 성모기사, 사목 등에 기고 - 전국 교구 사제 연수 (수 십회) - 전국 수녀 연합회 및 수녀회 연수 (수 십회) - 전국 평협 및 사목위원 연수 (수 십회) - 전국 레지오 마리애 간부 교육 (수 십회) - 전국 성령 지도자 교육, 소공동체 지도자 교육, 본당 특강 등 (수 십회) - 2005년 춘천교구 명도학당 강사 (주 1회 - 6개월) - 전국 본당 특강 (수 백회) - 2001년 ~ 현재 인천 가톨릭대학교 교수 - 2001년 ~ 현재 인천교구 미래사목연구소 소장 겸 교구 기획관
(저서)
「공동체 사목 기초」 - 소공동체 원리와 방법, 가톨릭 출판사, 2001. 「소공동체 기초 교실」 - 교회 일꾼 학습용, 가톨릭 출판사, 2001. 「말씀의 네트워크」, 풀빛미디어, 2001. 「가톨릭 신자는 무엇을 믿는가 1.2」, 에우안겔리온, 2003. 「여기에 물이 있다」, 에우안겔리온, 2004. 「이것이 가톨릭이다」, 가톨릭출판사, 2004. 「밭에 묻힌 보물」, 에우안겔리온, 2005. (역서) 「어른들은 바보예요」, 생활성서사,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