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랑의 선교회 창립자 데레사 수녀와 떼제의 로제 수사가 빛과 어둠이 존재하는 이 세상에서 함께 체험하고, 느끼고, 공감한 것을 적은 글이다. 로제 수사는 생전의 데레사 수녀와 자신을 이어 주었던 깊은 관계에 대한 개인적 추억과 가난한 사람·나환자들을 방문하고, 죽어 가는 어린이들을 보살피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던 일 등을 들려주고 있다. 이 글을 통해서 우리는 기도란 절망한 사람들,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들, 거부당하는 사람에게 희망이 되고 삶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시원한 샘물 같은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1. 그리스도와 하나 되어 / 그분이 내 마음을 밝혀 주신다
2. 나에게 소중한 너 / 오늘 너희 집에 묵었으면
3. 기쁘게 기도할 때 / 단순한 마음으로 기뻐하라
4. 소박한 기도 / 내면의 소리로
5. 고요함을 좋아하시는 하느님 / 평화로운 마음
6. 늘 우리와 함께 / 놀랍게도 계시는 분
7. 그분은 나를, 나는 그분을 바라보며 / 신비를 엿보는 눈길로
8. 나를 온전히 내맡기며 / 신뢰하는 마음으로 시작한다면
9. 맑은 마음 / 하늘의 기쁨을 따에서
10. 서로 반기자 / 왜 화해하지 못하나
11. 우리 기도는 교회의 기도요, 그리스도의 기도 / 친교의 신비
12. 예수님은 나의 생명 / 그리스도를 선택하기
13. 사랑을 나르며 / 자비심으로
14.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며 / 더불어 살아갈 때
* 글쓴이에 대하여
-캘커다의 마더 데레사 수녀
-떼제의 로제 수사
마더 데레사 : 글쓴이1910년 8월 26일 마케도니아(당시 유고슬라비아) 스코페에서 3남매 중 막내(원래 이 름은 아녜스 브악스히야)로 태어났다. 18세에 로레토 성모수녀원에 들어가 리지외의 성녀 소화 데레사를 따라 수도명을 데레사로 바꾼 뒤 1937년에 종신서원을 했다. 1929년부터 20여 년 동안 인도 콜카타의 성마리아 고등학교에서 지리를 가르쳤으며 결핵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1946년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 가장 가난한 이들을 위해 봉사하라는‘부르심 속 부르심’을 받고 1950년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했다. 임종자 의 집, 나환우의 집, 어린이의 집, 에이즈 환자의 집 등을 통해 가장 버림받고 사랑 받지 못한 이들을 섬기며 많은 이에게 감동을 주었고, 모든 이의 가슴속에 여전히 살 아 있는 성인으로 남아 있다. 템플턴 상, 노벨 평화상, 바라트 라트나 상, 막사이사 이 상, 착한 사마리아인 상 등을 받았고, 1997년 총장직을 사임한 후 9월 5일 심장질 환으로 87세에 선종했다. 2002년 사후 치유 기적을 인정받았고, 2003년 10월 19일 교 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집전으로 시복식이 거행되었다.
로제 : 글쓴이* 1940년 8월 25세의 나이로 어머니의 고국인 프랑스로 건너감. * 떼제 공동체의 창립자.
김효성 : 옮긴이* 성심회 수녀. * 성심여자 고등 학교 불어. 종교 교사와 가톨릭 대학교 (전 성심여자 대학교) 교목수녀로 일했다. * 역서로 <샘에서 생기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