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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딸 어린이 성인전 여덟 번째 책으로, 1821년 3월 1일 충청도 홍주군 다락골 새터에서 최경환 프란치스코 성인과 이성례 마리아 사이에 여섯 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난 최양업(관명: 구정) 신부의 삶을 모두 8장에 걸쳐 그린 전기다.
양업 토마스 신부는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동생들과 함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조과(아침기도)와 만과(저녁기도), 천주경·성모경·천주십계·삼덕송 등 주요 기도문과 성인열품도문(성인호칭기도)을 가락에 맞춰 술술 외웠으며 아버지가 묻는 요리(교리)문답에도 곧잘 대답했다.


1836년 15세에 모방 신부에게 신학생으로 선발되어 김대건 안드레아와 최방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와 함께 최초의 신학생으로 뽑혀 마카오로 떠나 신학을 공부했다. 그러는 동안 부모님이 기해박해 때 순교하여 슬픔에 빠졌으나 1849년 28세에 사제품을 받고 1850년부터 11년간 순회 선교 활동을 하여 백색 순교자가 되었다. 특히 한글 기도서 「천주성교공과」를 펴냈고, 인간의 본래 고향인 하느님 나라를 생각하라는 내용의 <사향가>를 지어 글을 모르는 교우들이 기도문을 익히도록 도왔다.


한국의 두 번째 신부 최양업은 1861년 6월 15일 40세의 나이로 베르뇌 주교에게 보고하러 서울로 올라가던 중 문경(또는 배티)에서 장티푸스와 과로로 푸르티에 신부한테 병자성사를 받고 선종했으며, 시신을 배론에 안장했다.
1996년부터 최양업 신부님의 시복시성운동이 시작되어 그 선교 열정과 순교 정신을 본받고 하느님께 영광이 되도록 은총을 청하는 이 책은 땀과 눈물의 사제 최양업은 어린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
이 책에는 성인전의 이해를 돕도록 관련 인물과 사건에 대한 배경지식을 알려주는 13개의 박스를 넣어 학습효과를 높였다. 배론성지의 여진천 신부님과 배티성지의 차기진 박사님의 감수를 받았다.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손으로 작업한 아름다운 36개의 종이 일러스트 그림이 실려 있다.

 




추천글
작가의 말
1. 꿀강아지 놀이
2. 벌레 먹은 사과
3. 최초의 신학생으로 뽑히다
4. 주님의 천사가 황금 자를 가지고
5. 최방제의 죽음
6. 다섯 번의 실패
7. 뺨에 난 갓끈 자국
8. 백색 순교자
최양업 신부님은 이렇게 사셨어요

 



글쓴이 : 손연자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1984년 [소 년]에 `원두막에 뜬 무지개`와 `흙으로 빚은 고향`으로 추천 완료했으며, 다음 해 ` 바람이 울린 풍경 소리는`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한국아동문학 상·어린이도서상·가톨릭아동문학상·세종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까망머리 주디], [마사코의 질문], [파란 대문집], [푸른 손수건], [사그락 사그락 비 오는 날], [안녕, 콜라코], [우린 친구야] 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그림 : 김용범
1961년 대전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카드회사 아트디렉터를 거쳤습니다. 1993년 ‘아트 범’을 설립하고 한국 최초 테크니칼페이퍼 일러스트레이 션 개인전(동방플라자)을 열었고, 1998년 테크니칼페이퍼 일러스트 책을 출판했습니 다. 1999년 빛과 종이와의 새로운 만남 전시회(신촌, 광주, 대구, 대전, 광명 등), 2008년 아트-범 페이퍼 일러스트(봄, 여름, 가을, 겨울, 사람) 책을 출판했고 세종문 화회관에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보(보이스카우트,대우자동차, 현대백화점,공무원연금,계성문학,롯데)와 달력(홍일, 세진, 믿음사 등)에 그림을 소 개했습니다. 페이퍼 일러스트 책으로는 「강선바위」,「셰익스피어」,「구렁덩덩 새 선비」,「윤봉길」,「피노키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