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6년 저자가 제네바 주교로 있던 시절에 낸 하느님 사랑과 기도에 대한 묵상집이다. 처음 나온 「신애론」은 모두 12권으로, 각 주제는 읽기 쉽고 체계적으로 전개된다. 현대인을 위해 새롭게 편집한 「신애론」은 원래 고대 프랑스어로 된 복잡한 문장을 현대에 맞도록 쉽게 풀어 쓰고 있다. 원본을 간단하게 요약하고 있는데도 책의 성격과 내용에 충실하다. 편집자는 원저자의 뜻을 왜곡하지 않으면서 해석하고자 고심했으며 덧붙인 것은 하나도 없다.
「신심 생활 입문Introduction to the Devout Life」(1609년)이 초심자와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한다면, 「신애론Treatise on the Love of God」(1616년)은 하느님을 향한 열망, 하느님과의 일치와 사랑, 관상과 묵상 등 기도 생활에 대한 전반적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어 지식과 경험이 있는 독자층을 겨냥하며 영성을 강화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기도와 인간 심리, 자연 현상에 대한 깊은 이해, 자연에 관련된 여러 사례와 일화를 바탕으로 하느님 사랑에 대해 깊이 관상하도록 돕는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는 시편, 복음서, 서간(특히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들), 아가서, 창세기를 즐겨 인용했다. 클레르보의 성 베르나르도의 영향을 받았으며, 성 아우구스티노와 성 토마스 아퀴나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성 예로니모를 자주 인용했다. 신애론은, 완덕에 이르는 최고의 길은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며 하느님을 참으로 사랑한다면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은총을 받는다는 믿음에서 나왔다.
그가 쓴 27권의 책 가운데 「신심 생활 입문」과 「신애론」은 탁월한 영성 고전이다. 「신애론」은 그리스도교의 핵심 주제를 신중하게 고안된 체계적 방식으로 접근하며 노련한 영성지도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엮은이 머리글_신애론과 테오티무스 1616년 초판 머리글_예수님, 저희 안에 사소서! 1. 하느님을 사랑하려는 타고난 성향 2. 하느님은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게 하시는가? 3. 하느님과 일치 단계 4. 실패의 위험 5. 거룩한 사랑의 두 가지 차원 6. 관상과 묵상, 기도에 담긴 사랑 7. 기도는 하느님 가까이 이끈다. 8. 하느님 뜻을 따름 9. 거룩한 무심 10. 하느님 사랑의 중요성과 가치 11. 하느님 사랑은 덕을 불러 일으킨다 12. 신적 사랑의 실천 |
글쓴이 :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몇몇 사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성성(聖性)에 부름 받았다고 주장한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는 17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영성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성인 가운데 한 분
이다. 살레시오는 이탈리아 국경에 접한 프랑스 동남쪽 사부아 지방에서 1567년 8월
21일 명문가 드 살de Sales 후작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신앙심이 두터운 어머니는 아
들이 어렸을 때부터 좋은 인성과 신앙을 갖추도록 교육했고, 예수회가 운영하는 파
리 클레르몽 대학에서 6년 동안 수사학․철학․신학 등을 공부했다. 또한 1592년 이탈리
아 파도바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샹베리 시 원로원 법률가가 되었다.
그러나 1593년 사제품을 받고 칼뱅파 7만여 명을 개종시켰고, 1602년 제네바의 주교
로 임명되었다. 1607년 성녀 요안나 드샹탈과 함께 정신적 희생, 곧 자기를 떠나 하
느님 뜻에 일치하는 것을 강조하는 성모방문수도회를 설립했고, 플로리몬타느 아카데
미를 세웠다. 1622년 12월 27일 뇌일혈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유해는 안
시 성모방문회 수도원에 안치되었다. 1665년 온유함의 성인, 신사 성인이 된 그는
1877년 교회박사로, 1923년에는 저술․언론인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다. 지은 책은
모두 27권이며, 「신심 생활 입문」과 「영적 담화」가 번역․소개 되었다.
옮긴이 : 성찬성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나를 이끄시는 분」,「대화」,「무지
의 구름」,「새벽으로 가는 길」,「제네시의 일기」,「사막에 귀를 기울여라」,「용
서의 과정」,「신앙의 위기 사랑의 위기」,「베네딕토 성인에게서 배우는 리더십」,
「공동체와 성장」,「참된 벗을 찾아서」,「성 토마스 모어」,「내 가슴에 문을 열
다」,「십계명 마음의 법」 외 다수가 있다.
엮은이 : 버나드 뱅글리
Bernard Bangley
1935년 버지니아 주 서퍽에서 태어나 Hampden-Sydney College와 Union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했다. 장로교회 목사로 활동했으며, 2000년에 은퇴하여 지금은 아
내 안나와 함께 렉싱턴에서 살고 있다. 지은 책에「현대 영어로 쓴 그리스도인 고전
Christian Classics in Modern English」,「영적 보화Spiritual Treasure」,「자신
을 용서하라Forgiving Yourself」,「용서를 받았는데 나는 왜 여전히 죄책감을 느끼
는가?If I'm Forgiven, Why Do I Still Feel Guilty?」,「날마다 하느님 마음 가까이
Near to the Heart of God」,「간추린 버틀러 성인전Butler's Lives of the
Saint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