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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에 귀를 기울이며' 의 원서가 나온 지 1년도 안 되어 매진되었다. 모리스 젱델이라는 이 놀라운 존재는 삶을 가로막는 두 개의 커다란 벽, 즉 고통과 죽음을 뛰어넘는다. 그는 자신을 위해서나 남을 위해서나 그 두 개의 벽을 없애려 하지 않는다. 죽음과 고통을 직접 감수하셨던 그분, 즉 하느님의 아들을 통해 그것을 견뎌 낸다. 그는 하느님의 아들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을 나누며 살아간다. 이제 우리에겐 그의 뒤를 따르는 일만 남았다. 그가 말한 대로 “사랑은 사랑에게만 자신을 드러내 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젱델 신부의 9개의 편지, 젱델 신부에 대한 7사람의 증언, 젱델 신부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 소개된 글들은 비록 짧긴 하지만 젱델 신부가 자신의 말과 모범을 통해 보여 준 그의 영성을 대표하는 것이다.·


프랑스 뒤 게랑의 글/ 11

제1부 편지/ 25
모리스 젱델의 편지 9개/ 29

제2부 증언/ 45
젱델 신부에 대한 7인의 증언/ 47
모리스 젱델을 회고하며/ 57
젱델 신부의 유작 발췌문/ 59

제3부 하느님의 영광/ 71
"현재 세상과 교회의 위기는..."과 '죽음의 경험'/ 73
제1장: 하느님-사랑/ 101
제2장: 예수님, 하느님의 성자/ 113
제3장: 성사의 교회/ 119
제4장: 세계에 대한 진정한 사랑/ 125
제5장: 하느님의 시련인 악/ 135
제6장: 이상적 인간/ 143
제7장: 다른 사람들과 자신과 하느님 앞에 현존한다는 것/ 153
제8장: 침묵의 음악/ 159
제9장: 인간의 공동체/ 169
제10장: 가난하게 되는 것: 175


프랑스 뒤 게랑 : 엮은이
<침묵에 귀를 기울이며> 엮음
모리스 젱델 : 글쓴이
모리스 젱델 신부는 1897년 스위스의 뉴샤텔에서 태어났고 1975년 로잔에서 세상을 떠났다. 철학박사였던 그는 시인이기도 했고 신비가이고 전례전문가이기도 했다. 그는 1930-1940년대에 이미 인권문제, 종교의 자유, 고용문제, 성 교육등 여러 문제를 열린 눈, 새로운 영성으로 다루어 당시의 몇몇 교회 지도자들로 부터 날카로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에 대한 모든 오해는 1972년 교황 바오로 6세가 그를 피정 강론자로 초대함으로써 깨끗이 사라져 버렸다. 그 후 스위스, 프랑스, 이집트, 레바논등에서 많은 피정 지도와 강의를 했다. 오늘날 성인에 가까운 한 사람으로 존경받고 있는 그의 많은 저술들은 그 새롭고 드높은 영성과 더불어 경탄과 감동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깨우침을 주고 있다. * 저서 <침묵에 귀를 기울이며> 등이 있다.
고성 가르멜 여자수도원 : 옮긴이
* 번역 가르멜 수도회 창립자 아빌라의 데레사와 함께하는 <십자가의 길>, <침묵에 귀를 기울이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