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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전」 라틴-한글 대역판 제13권은 인간 창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신학대전」 제1부의 주제는 신론과 창조론이다. 창조론에는 창조의 과정과 질서에 대한 폭넓은 설명과 더불어 피조물의 본성에 대한 논의, 즉 천사론과 인간학적 논의가 포함된다.

인간의 창조를 다루는 이「신학대전」라틴-한글 대역판 제13권은 인간학적 논의(제75문제-제102문제)의 후반부에 해당한다. 인간 영혼의 본질과 능력, 인식 작용에 대한 철학적 논의가 첫 인간의 창조에 대한 신학적 논의로 마무리되는 서술 구조는 자못 의미심장하다. 이러한 서술 구조는 사물의 본성을 고립적으로 탐구하지 않고 항상 기원과 목적에 대한 물음 속에서 탐구하는 성 토마스 철학의 정신이 반영된 결과라 하겠다.

이것은 곧 그리스도교 인간학의 정신이기도 하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참된 이해와 긍정은 기원과 목적을 아우르는 전체적인 시야 속에서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독자들이 이 책에서 접하게 될 인간 창조의 여러 문제에 대한 성 토마스의 엄정하고도 집요한 이성적 사변은 이러한 희망과 긍정의 그리스도교 인간학을 완성하기 위한 노력이다.

* 성토마스의 「신학대전」공동번역 주관자ㆍ감수: 정의채 몬시뇰


교황 성하(聖下)의 격려와 축복의 말씀
우리말 번역에 부쳐
「신학대전」제13권 공동 번역 첫 권을 내며
「신학대전」제13권
추천사
축하의 말씀
추천과 감사의 말씀
저자 토마스 아퀴나스

제90문제 인간 혼의 첫 산출에 대하여
제1절 혼은 만들어졌는가 아니면 하느님 실체의 일부인가
제2절 혼은 창조에 의해 산출되었는가
제3절 이성적 혼은 하느님에 의해 직접 산출되었는가
제4절 인간 혼은 신체에 앞서 만들어졌는가

제91문제 첫 인간의 신체의 산출에 대하여
제1절 첫 인간의 신체는 땅의 진흙으로 만들어졌는가
제2절 인간의 신체는 하느님에 의해 직접 산출되었는가
제3절 인간의 신체는 적합한 소지를 가졌는가
제4절 인간 신체의 산출은 성경에 적절하게 기술되었는가

제92문제 여자의 산출에 대하여
제1절 여자는 사물에 첫 산출 때 산출되어야 했는가
제2절 여자는 남자에게서 생겨나야 했는가
제3절 여자는 남자의 갈비뼈에서 형성되어야 했는가
제4절 여자는 하느님에 의해 직접 형성되었는가

제93문제 인간의 산출 목적 또는 결말에 대하여
제1절 인간 안에는 하느님의 모습이 있는가
제2절 비이성적 피조물들 안에 하느님의 모습이 있는가
제3절 인간보다 천사가 더 하느님의 모습인가
제4절 모든 인간 안에 하느님의 모습이 있는가
제5절 하느님의 모습은 인간 안에 위격들의 삼성(三性)에 따라 존재하는가
제6절 하느님의 모습은 안간 안에 오로지 정신에 의해서 존재하는가
제7절 하느님의 모습은 혼 안에 활동에 따라 존재하는가
제8절 신적 삼위의 모습은 혼 안에 오로지 대상, 곧 하느님과의 관련에 의해서 존재하는가
제9절 유사성과 모습을 구별하는 것은 적절한가

제94문제 첫 인간의 지성 상태와 조건에 대하여
제1절 첫 인간은 하느님을 본질에 의해 보았는가
제2절 아담은 무죄의 상태에서 천사들을 본질에 의해 보았는가
제3절 첫 인간은 모든 것의 지식을 가지고 있었는가
제4절 인간은 첫 상태에서 속을 수 있었는가

제95문제 첫 인간의 의지에 관련된 사항들, 곧 은총과 정의에 대하여
제1절 첫 인간은 은총 안에 창조되었는가
제2절 첫 인간에게는 혼의 정념이 일어났는가
제3절 아담은 모든 덕을 가지고 있었는가
제4절 첫 인간의 행업은 우리의 행업보다 공로의 효력을 덜 가지고 있었는가

제96문제 무죄의 상태에서 인간이 가지고 있던 지배권에 대하여
제1절 아담은 무죄의 상태에서 동물들을 지배했는가
제2절 인간은 다른 모든 피조물에 대하여 지배권을 가지고 있었는가
제3절 인간들은 무죄의 상태에서 모두 동등했을 것인가
제4절 인간은 무죄의 상태에서 인간을 지배했는가

제97문제 첫 인간의 상태에서 개인의 보존
제1절 인간은 무죄의 상태에서 불사적이었는가
제2절 인간은 무죄의 상태에서 수동을 겪을 수 있었는가
제3절 인간은 무죄의 상태에서 음식이 필요했는가
제4절 인간은 무죄의 상태에서 생명의 나무에 의해 불사성을 얻었을 것인가

제98문제 종의 보존에 대하여
제1절 무죄의 상태에 출산이 있었을 것인가
제2절 무죄의 상태에 성교에 의한 출산이 있었을 것인가

제99문제 태어났을 자손의 신체적 조건에 대하여
제1절 무죄의 상태에서 갓난아이들은 사지를 움직일 수 있는 완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을 것인가
제2절 첫 상태에서 여자아이가 태어났을 것인가

제100문제 태어났을 자손의 정의의 조건에 대하여
제1절 인간들은 정의를 지니고 태어났을 것인가
제2절 무죄의 상태에서 아이들은 정의에 고착되어 태어났을 것인가

제101문제 태어났을 자손의 지식의 조건에 대하여
제1절 무죄의 상태에서 아이들은 완전한 지식 안에 태어났을 것인가
제2절 아이들은 태어나자마자 이성을 완전하게 사용했을 것인가

제102문제 인간의 거처, 곧 낙원에 대하여
제1절 낙원은 물질적인 장소인가
제2절 낙원은 인간의 거주에 적합한 장소였는가
제3절 인간은 낙원을 가꾸고 지키기 위해 낙원에 놓였는가
제4절 인간은 낙원에서 만들어졌는가

색인
부기


김율 : 옮긴이
서울대학교 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하고, 뮌헨 예수회 철학대학 박사과정과 레겐스부르크 대학 박사과정을 이수했다(중세철학 전공)
정의채 : 감수
* 1952년 서울 가톨릭대학 졸업. * 1961년 로마 울바노대학교 철학박사 학위 취득. * 1961년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초빙교수. * 1972-1973년 독일 뮈헨대학교와 뮌헨 S.J 철학대학에서 철학연구. * 1967-1971년 가톨릭대학 부학장. * 1972-1985년 가톨릭대학 부설중세사상연구소 소장. * 1974-1975년 서울 가정 법원 조정 위원. * 1974-1976년 가톨릭 대학 대학원장. * 1976-1977년 계명 대학교 초빙 교수(철학) 겸임. * 1976-1997년 현재 그리스도교 철학 연구소 창설 및 초대 지도 신부. * 1984-1988년 서울 불광동 천주교회 주임 신부. * 1985-1988년 서강 대학교 철학 교수. * 1988년 서강 대학교 철학 연구소 창설 및 초대 소장. * 1988-1991년 가톨릭 대학 총장. * 1991-1993년 서강 대학교 부설 생명 문화 연구소 창설 및 초대 총장. * 1992-1994년 한국 그리스도 사상 연구소 창설 및 초대 이사장. * 1997년 현재 서강 대학교 석좌 교수. * 저서- <형이상학>, <중세 철학사>(공저), <사상과 시대의 증언 1,2>, <존재의 근거문제>, <죤 듀이의 윤리학설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윤리학설의 비판적 연구-형이상학적 관점에서>, <삶을 생각하며> 등이 있다. * 역서- <철학의 위안>, <토마스 아퀴나스의 유와 본질에 대하여>, <그리스도교 교육에 관한 선언>, <신학대전 1,2,3,4,5,6> 등이 있다. * 논문- <가브리엘 마르셀의 사상>, <현대무신론의 배경과 현황>,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 연구>, <과학기술시대와 비인간화 문제>, <혀내세계에 있어서의 평화론>, <양심의 자유, 사상의 자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