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에바그리오스와 카시아누스 그리고, 다른 여러 수도승들의 저서 들에 담겨져 있는 금언들 안에서 영성의 몇몇 관점을 소개하고 우리 시대에 어떻게 결실을 맺을 수 있는지 그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는 책이다.
옛 수도승의 영성은 하느님의 신비와 인간의 신비 안으로 이끌어 들인다. 수도승들은 수덕과 영성에 관한 자기들의 가르침을 건강한 삶의 예술을 위한 입문으로 이해했다. 이 책에서는 대략 300-600년 사이의 옛 수도승들이 어떻게 살았는가를 영성의 풍부한 원천에서 찾아보게 될 것이다.
1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 아래로부터의 영성 / 2장 나 자신 안에 머물기 / 3장 광야와 유혹 / 4장 수덕 / 5장 침묵하기와 심판하지 말기 / 6장 생각과 감정의 분석 / 7장 우리의 욕정들을 다루기 / 8장 영성 생활의 형태 / 9장 죽음을 나날이 눈앞에 두기 / 10장 치유의 길인 관상 / 11장 영적인 사람의 표지인 온유를 통해 솔직한 자기 만남과 욕정을 올바로 다 스리는 수덕, 그를 통한 우리 안에서 빛나시는 하느님의 모습과 하느님의 말씀을 수도승들의 열정적 가르침을 통해 만나게 된다.
수도승들의 지혜와 가르침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참 자아를 발견할 수 있도록 ""네 안에 있는 보고로 들어가도록 힘쓰라. 그러면 하늘과 만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동일한 것이기 때문이다. 너의 내면을 바라봄으로써 하늘도 볼 것이다. 하늘나라로 향하는 길은 네 안에, 네 영혼 안에 감추어져 있다."" (이삭 아빠스)
1. 아래로부터의 영성
2. 나 자신 안에 머물기
3. 광야와 유혹
4. 수덕
5. 침묵하기와 심판하지 말기
6. 생각과 감정의 분석
7. 우리의 욕정들을 다루기
8. 영성 생활의 형태
9. 죽음을 나날이 눈앞에 두기
10. 치유의 길인 관상
11. 영적인 사람의 표지인 온유
안셀름 그륀 : 글쓴이1945년 1월 14일 뢴의 융커하우젠에서 태어난 안셀름 그륀(Anselm Grun) 신부는 1964년 뷔르츠부르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성 베네딕도회 뮌스터슈바르작 수도원에 들어갔다.
1965년부터 1974년까지 성 오틸리엔과 로마 성 안셀모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구원은 십자가를 통해:구원의 현대적 이해에 끼친 칼 라너의 공헌」이라는 논문으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삼 년 동안은 뉘른베르크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1970년부터 각종 영성 강좌와 심리학 강좌를 두루 섭렵하면서 칼 융C.G.Jung의 분석심리학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1975년부터는 수도승 전통의 원류를 심도 있게 구명하여 이를 융의 심리학과 비교하는 작업에 몰두했는데, 무엇보다 폰투스의 에바그리우스, 요한 카시아누스 그리고 사막교부들에 특별한 관심을 쏟았다.
1977년 이래 뮌스터슈바르작 수도원의 재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다채로운 영성 강좌와 강연뿐 아니라 저술에도 힘을 쏟아 지금까지 단숨에 다 셀 수 없을 분량의 책을 썼다. 1991년부터는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사제와 수도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영적 지도신부로 봉사하고 있다.
저서로 <아래로부터의 영성>, <참 소중한 나>, <다시 찾은 마음의 평안>, <다시 찾은 기쁨>, <사랑안에서 나를 찾다>, <행복한 선물>,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삶의 기술>, <동경>, <삶을 배우는 작은 학교>등 다수의 책이 있다.
정하돈 : 옮긴이* 안나마리아.
* 포교 성 베네딕도수녀회 대구수녀원 수녀.
* 1966년 독일 뷰르즈부룩의 아동교육 전문학교 졸업.
* 69년 독일 아히슈테트대학 종교교육학과 졸업.
* 1977년 종신서원.
* 1985년 독일 뮌스터대학에서 신학박사학위 취득.
* 저서로 <젊은이여, 어디로?>, <여러 어린이 교리서들>, <나의 신앙고백(사도신경 해설)>등이 있다.
* 역서로 <성화안에서의 만남>, <침묵은 왜?>, <물고기와 보리빵의 기적>, <사랑, 우정>, <사부 성 베네딕도>, <부활의 기쁨 100배 맛보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