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숙제를 하나씩 풀어가며 새롭게 공부하는 동안 신앙의 진리 속에 담기 교회와 주님의 사랑은 새삼스레 가슴 벅차게 했다.
'교리서를 펴내신 분은 성령이 아니신가!' 이 벅찬 가슴은 본당 사목을 하면서 만난 사랑스런 신자들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자들... 그 어려움의 근간은 신앙의 기본 교리를 잘 알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것... 생명을 바쳐 신앙의 진리를 증언하신 선조들,그 후손인 우리가 이분들의 열정을 본받아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당당하게 증언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천주교요리문답>의 형식을 따라 교리문답을 엮게 되었다.
교회가 지녀온 신앙의 진리, 그 진리 속에 담긴 주님의 사랑.... 그 큰 사랑은 다 전할 수는 없었지만, 부디 이 작은 책이 주님의 깊고 넓으신 사랑과 교회가 지녀온 풍요로운 생명의 샘을 만나는 데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쁘리라."
- 엮은이의 글에서
이성운 : 엮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