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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난 소설. 진천 용덕산 뒷골짜기에 두 노인 내외가 김을 매고 있다. 안 노인이 불현 듯 내일 교우들을 찾아보겠다는 말에 바깥 노인은 이를 저지한다. 점심이 다 되어도 며느리가 밥을 내오지 않자 두 노인은 성교하는 눈치나 채이지 않았는지 걱정을 하는데...

저자가 순교자의 후손으로 듣고, 얻은 풍성한 자료들을 토대로 쓴 박해소설이다.

충청 내륙지방의 실제 지명과 이성칠, 서금순 부부의 행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생명을 위협받으며 슬기와 용기로 신앙을 지켜나간 순교자들의 삶을 통해오늘날 안일한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에게 삶의 자극과 용기를 심어준다.


* 숨은 생활
* 호환(虎患)
* 공소
* 해후
* 두 사돈집
* 폭풍
* 옥형
* 음모
* 재생
* 새 살림
* 강 신부
* 풍파
* 청천 벽력
* 이별
* 고독한 신세


윤의병 : 글쓴이
*1903년 용산 예수 성심신학교 입학 *1920년 2월 28일 부제품 *1920년 9월 18일 사제서품 *1932년 9월 폐렴으로 경기도 행주본당으로 전임, 요양 *1935년 1월 황해도 은율 본당 신부로 부임 *1938년 순교자 이달회(베드로)의 순교비 건립 *1939년 1월 <경향잡지>에 '은화'연재 시작 *1950년 6월 24일 북한 정치보위부원들에게 체포, 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