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교의가 머릿속에 쏘옥!
어려운 삼위일체론을 쉽게 가르치고 재미있게 익힌다!
흔히 사람들은 자신들의 인식을 초월하는 불가사의한 비밀을 두고 ‘신비’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특히 그리스도교의 중심 교의인 삼위일체 교의는 신비 중에서도 신비라는 의미로 ‘절대 신비’라고 표현합니다. 인간의 언어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고, 인간의 이성으로는 감히 파악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기에 교회 안에서는 삼위일체 교리를 이해하는 것도 가르치는 일도 어렵습니다.
이 책은 보통의 교리 교육서라기보다,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삼위일체 교의와 신학에 다가갈 수 있게끔 돕고자 엮어졌습니다. 단순한 교리 내용만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거나 삼위일체 교의와 신학을 이론적으로만 이해하고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과 삶 안에서 삼위일체 신비에 접근해 나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는, 하나의 안내자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교의신학’에 대한 간단한 개요와 함께 ‘삼위일체론’의 역사와 교의 형성 과정 및 신학적 흐름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설명합니다. 이어서 일문일답 형식으로 삼위일체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 갑니다. 마지막으로, 삶의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삼위일체 신비에 대한 깨달음과 실천에 관하여 이야기합니다.
원래 이 책의 내용은 월간 『생활성서』에서 특집으로 다뤘던 것을 여러 면에서 보완하여 단행본으로 엮은 것입니다. 앞으로도 ‘박준양 신부와 함께하는 신학 여행’이라는 시리즈로 ‘성령론’ ‘은총론’ ‘종말론’ 등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 신학 시리즈는 그동안 학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신학이라는 학문의 문을 그리스도교 모든 신자들에게 더 넓게 열어 놓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저자는 이 책의 서두에서 다음과 같은 말로 자신의 바람을 피력합니다. “이 작은 책을 통하여, 평소 삼위일체 교리에 대해서 늘 궁금해하던 분들, 그리고 청소년들이나 어른들에게 삼위일체에 관한 교리 교육을 준비하는 분들, 무엇보다도 삼위일체 신비를 몸으로, 즉 실존적 차원에서 살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목차
책 머리에
1장 교의신학이란 무엇인가
2장 삼위일체론의 흐름에 관하여
3장 삼위일체에 관한 일문일답
4장 조건없는 사랑의 신비, 삼위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