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축소가 가능합니다.


소개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은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교황으로 선출되시기 전인 2005년 주님 수난 성금요일에 로마 콜로세움에서 바치신 기도를 번역하여 펴낸 것이다 이 책에는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을 묵상하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이탈리아 파도바 주교좌 성당의 십자가의 길 성화들이 함께 실려 있다. 우리는 교황님의 기도와 묵상을 따라 이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이 길이 강생하신 말씀으로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생명을 내어 주시고 우리에게 생명의 빵이 되어 주신 주님과 깊은 친교를 이루는 성체성사 신비의 핵심에 이르는 길임을 깨닫게 된다. 십자가의 길은 자기 자신을 버리는 참된 사랑의 길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 앞서 이 길을 가셨다. 이 기도는 바로 그 길을 일깨워 준다. 그리하여 우리가 죽음으로써 열매를 맺는 밀알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열매를 끊임없이 우리 가운데 현존하게 하는 성체성사로 되돌아가게 한다.

지은이 : 교황 베네딕토 16세

1927년 4월 16일 독일 바이에른주 마르크틀암인에서 태어났다. 1951년에 사제품을 받은 뒤 프라이징, 본, 튀빙겐, 레겐스부르크 등 여러 대학에서 교의 신학 교수를 지냈으며 1962년부터 1965년까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문 위원으로 참여했다. ‘맑게 깨어 있는, 분석적인 동시에 강력한 종합력을 겸비한 지성’으로 사랑받았고, 그의 말에는 ‘고전적인 광채’가 넘친다는 평을 받았다. 1977년 뮌헨 프라이징 대교구 대교구장이자 추기경으로 임명되었고, 1981년부터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을 지내던 중 2005년 4월 제265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그리고 2013년 2월, 건강 악화로 더 이상 직무를 이행하기 힘들다는 스스로의 판단하에 교황직에서 물러났다. 퇴임 후 바티칸 내 ‘교회의 어머니 수도원’에서 말년을 보내다 2022년 12월 31일, 95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세계의 많은 이들은 베네딕토 16세를 교회의 내적인 성장과 신앙의 기초를 견고하게 한 교황으로 평가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를 “위대한 교황”이라 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