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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멜회의 개혁자요, 교회의 학자인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께서 가르멜회의 수녀들에게 직접 쓴 묵상서이다. 영혼의 깊은 곳을 7개의 궁방 으로 나누어 이 궁방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기도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 요하며 자아인식을 통해 영혼이 들어올려져 하느님과 합일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자신의 체험을 통해 생생히 기록한 것이다. 요즘같이 교회 안에 활발한 활동이 요구되는 시대일수록 이러한 깊은 관상의 묵상서가 필요 하다.

 


성 데레사의 메시지
머리말
제 일궁방
제 이궁방
제 삼궁방
제 사궁방
제 오궁방
제 육궁방
제 7궁방




글쓴이 : 예수의 성 데레사 


그리스도교 역사상 뛰어난 신비가인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1515년 스페인 아빌라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1535년 아빌라에 있는 가르멜회 강생 수도원에 입회하였다. 많은 신비 체험으로 영적 조명을 받았고, 해이해진 수도원을 개혁하고 더욱 엄격한 봉쇄와 관상 생활을 원하는 수녀들을 위해 1562년 개혁 가르멜회인 성 요셉 수도원을 세웠다. 동료와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반대와 박해를 받았지만 하느님을 사랑하는 열정과 불굴의 투지로 관상 수도회를 지켜나갔고, 성녀의 뛰어난 영성이 인정받고 개혁이 받아들여지면서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었다. 스페인 전역에 17개의 맨발 가르멜 수도원을 세우고 돌보던 중 1582년 선종했다. 1622년 교황 그레고리오 15세에 의해 시성되었으며, 1970년 성 바오로 6세 교황에 의해 교회학자로 선언되었다. 성녀가 기록한 「자서전」 · 「완덕의 길」 · 「영혼의 성」 등은 영성 문학의 고전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옮긴이 : 최민순 


1912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나 1935년 사제품을 받았고, 1975년 선종했다. 신학생 시절부터 문재文才에 뛰어났으며, 가톨릭 내 잡지와 신문에 글을 기고하면서 언론을 통한 선교에 힘썼다. 스페인 마드리드대학교에서 2년간 신비신학과 고전문학을 연구했고, 가톨릭 공용어 위원회 위원,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등을 역임하며, ‘주님의 기도’, ‘대영광송’ 등의 기도문 번역과 여러 편의 성가 노랫말을 짓기도 했다. 지은 책에 수필집 「생명의 곡」과 시집 「님」 · 「밤」 등이 있고, 옮긴 책에 「고백록」 · 「완덕의 길」 · 「영혼의 성」 · 「가르멜의 산길」 · 「어둔 밤」 · 「단테의 신곡」 외 다수가 있다. 1960년 제2회 한국 펜클럽 번역상을 수상했고, 1974년 로마 가르멜회 총본부로부터 명예회원 표창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