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수많은 제한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하느님과 죄인인 우리 안에 현존하시는 거룩한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고, 멀리 계신 하느님과 가까이 계시는 하느님에 대한 체험이기도 하다. 성서에서 우리는 활동하신 후에 조용한 곳에 가서 기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과 그런 예수님에게 기도의 가르침을 청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해 온 영신 수련 체험을 기초로 하여 정리한 책이다. 이냐시오의 영신 수련의 의도를 이해하고 하느님과의 일치를 깊게 하며, 끊임없이 회개의 길을 걸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날에도 기도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하고,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고 싶어하는, 일상 생활 속에서 기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이 책이 기도하는 사람이 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톨릭신학총서 시리즈 053
제1부 성 이냐시오의 열흘간의 영신 수련
― 회개로의 안내
▶ 제1일 끊임없는 회개로의 길
▶ 제2일 정화의 단계
▶ 제3일 개인의 죄
▶ 제4일 그리스도의 나라
▶ 제5일 하느님 빛의 깨달음을 찾아서
▶ 제6일 관상에 관하여
▶ 제7일 식별의 날
▶ 제8일 생활 개선의 날
▶ 제9일 주님과의 일치
▶ 제10일 부활의 날
제2부 자기 인식의 근원으로서의 사랑
정구현 : 옮긴이정구현 신부는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사무처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페레즈 발레라 : 글쓴이예수회 회원. 1960년 일본으로 건너가 상지대학 신학부에서 석사과정 수료. 독일에서 철학박사학위 수여.현 상지대학 철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