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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옥 영혼을 위한 십자가의 길」 - 기획의도 ‘십자가의 길’ 하면 대개 사순시기에, 또는 성지 순례 가서 바치는 기도로 생각한다. 그래서 특정한 시기나 특별한 계기가 아니면 여간해서 바치지 않는다. 11월은 ‘위령성월’이다. 우리보다 앞서 가신 분들의 영혼들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달이다. 연옥 영혼들을 위한, 그리고 연옥 영혼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도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미사와 십자가의 길이다. 많은 신자들이 살아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죽은 영혼들을 위해 더 많이 생각하고 십자가의 길을 많이 바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만들었다.

- 제목 선정 이유 제목은 『연옥 영혼을 위한 십자가의 길』 이다. 이 제목은 기획 의도대로 연옥 영혼을 위한 기도이므로 직접적인 제목을 붙었다. - 표지 디자인 안내 \'연옥’하면 어둡고 침침한 이미지를 연상한다. 그래서 표지도 어둡게 나타내기 쉬운데 이 책에서는 어둠보다는 ‘희망’을 나타내려고 하였다. 천국과 지옥의 중간 과정을 의미하는 연옥을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로 표현하였고 십자가 모양의 바탕무늬를 넣어 십자가의 길 기도서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내었다. 사진의 십자가는 사실적이고 무거운 느낌을 주는 기존의 십자가 대신 편안하게 받아들여지는 조각가의 작품을 골랐다. 글씨 ‘연옥 영혼을 위한’에서 ‘을 위한’을 위로 향하게 한 것은 연옥에서 천당을 향하는 ‘희망’을 나타내고자 합이었다. 무거운 주제를 좀더 밝은 곳으로 끌어내려는 의미와 함께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나타내려고 하였다.

- 주 독자층 가족 중 앞서 세상을 떠난 분이 있는 모든 가족 본당의 연령회에서 활동하시는 분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동참하고 십자가의 길을 자주 바치는 분 교도소, 병원 환자들, 몸이 자유롭지 못한 분(성당에 갈 수 없지만 그곳에서 기도를 바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내용에 대하여 일반적인 십자가의 길처럼 14처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묵상내용은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첫째, 우리 자신을 위한 묵상이며 둘째, 연옥 영혼을 위한 묵상이다. 기존의 형식을 따라가면서 기도를 하되, 차별화된 묵상 자료를 가지고 기도한다고 보면 될것이다.

- 이 책의 특징 표지의 십자고상은 원주교구 대화 성당에, 본문의 14처는 서울대교구 중계본동 성당에 설치되어 있는 작품이다. 모두 현재 활동 중인 조각가의 작품으로 기존의 무거운 느낌의 십자가 및 14처와는 달리 친숙하게 다가올 것이다. 내용도 십자가의 길 묵상 자료뿐 아니라 십자가의 길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 예컨대 십자가의 길의 기원, 에페소 성모님의 집에서 십자가의 길을 처음 묵상하신 성모님의 이야기, 연옥 영혼에 관한 성서 말씀, 연옥 영혼에 관한 성인들의 관심, 연옥 영혼에 관한 교황님의 말씀 등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 도움이 될 것이다. 자유로운 나눔 부드러우면서 차분한 색깔의 표지가 눈에 띈다. 기도뿐 아니라 여러 가지 설명과 기도가 같이 있어서 좋다. 각 처의 그림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묵상 내용이 알아듣기 쉬우며 언제라도 읽어 보고 싶은 느낌이 든다.


성바오로 : 각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