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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진화론은 인류에게 어떤 의미를 주었을까? 2024년 12월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생물철학자 대니얼 데닛에 따르면,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라는 다윈의 ‘위험한 생각’은 단순히 생물의 역사를 설명하는 하나의 이론에 그치지 않는다. 진화론은 우주론, 심리학, 인간 문화, 윤리학, 정치, 종교 등 인간 문화의 전 영역에 거대한 파괴력을 미친 위험한 아이디어이다.


이 책은 자연 세계의 중요한 모든 것이 다윈주의적 진화의 결과임을 보여주는 대니얼 데닛의 거대한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데닛은 특유의 치밀한 논리와 명쾌한 은유, 생생한 상상력을 통해 ‘다윈의 위험한 생각’ 즉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론이라는 알고리즘적 과정의 철학적 의미를 분석하고, 다윈의 아이디어를 통해 인류의 세계관과 우주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설명한다. 우주와 생명에 대한 전통적인 시각을 극복하고 진화론의 모든 함의를 다룬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새로운 지적 차원에 다다를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옮긴이의 글 

서문 


1부 중간에서 시작하기

1장 왜 그런지 말해줘 

2장 생각이 태어나다

3장 만능산 

4장 생명의 나무 

5장 가능한 것과 실현된 것 

6장 설계공간 내의 현실성의 가닥들 


2부 생물학에서의 다윈주의적 사고

7장 다윈의 펌프에 마중물 붓기 

8장 생물학은 공학이다 

9장 특징을 찾아가다 

10장 힘내라, 브론토사우루스 

11장 더 다루어볼 논란들 


3부 마음, 의미, 수학, 도덕

12장 문화라는 크레인 

13장 다윈에게 마음을 빼앗기다 

14장 의미의 진화 

15장 황제의 새 마음, 그리고 기타 우화들 

16장 도덕의 기원 

17장 도덕성을 다시 설계하기 

18장 아이디어의 미래 


부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글쓴이 : 대니얼 C. 데닛
과학과 철학을 가로지르는 우리 시대의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이자 심리철학, 인지과학, 생물철학의 선구자로 마음, 종교, 인공지능 연구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1942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났으며 하버드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철학계의 대가 길버트 라일의 지도를 받으며 옥스 퍼드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터프츠대학교에서 가장 저명한 교수직인 유니버시티 프로페서십을 보유했으며, 오스틴 B. 플래처 철학 교수와 인지연구센터의 소장을 맡았다. 2023년 회고록 《나는 생각해왔다I’ve Been Thinking》를 출판한 뒤 2024년 4월 19일 세상을 떠났다.
지난 50여 년 동안 철학과 과학, 이론과 실험, 학문과 예술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약 20권의 책과 수백 편의 논문을 통해 의식, 인공지능, 자유의지, 진화, 종교 등 다양한 철학적 난제들에 대한 독창적 해법을 제시해왔다. 특히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와 《의식이라는 꿈》을 비롯해 이 책 《다윈의 위험한 생각》, 《마음의 진화》, 《지향적 자세》 등의 저술을 통해 마음을 과학적으로 바라보는 이해의 지평을 넓혀왔다. 그 외에도 자연 현상으로서 종교의 진화를 추적한 《주문을 깨다》, 자유의지와 결정론의 양립을 시도한 《자유는 진화한다》, 직관을 자극하는 사고 도구들을 안내한 《직관펌프, 생각을 열다》, 인간의 마음에 대한 연구의 결정판인 《박테리아에서 바흐까지, 그리고 다시 박테리아로》 등을 펴냈다.
데닛이 남긴 중 가장 중요한 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책은 인류의 광대한 지식 체계들이 다윈의 위험한 생각에 의해 극복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데닛에 따르면, 다윈의 아이디어는 생물학뿐 아니라 우주론, 심리학, 인간 문화, 윤리학, 정치, 종교 등에서 근대 이전까지 인류가 쌓아올린 거의 모든 세계관을 먹어치우고, 그 자리에 “혁명을 겪은 새로운 세계관”을 남겨놓았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다윈의 아이디어가 왜 그토록 강력하며, 그것이 왜 우리의 가장 소중한 삶의 비전들을 새로운 토대 위에 올려놓는지 파악할 수 있다.

옮긴이 : 신광복
연세대학교 지질학과(부전공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현 과학학과)에서 과학철학으로 박사학위 과정을 수료했다. 박사학위 과정 수업에서 데닛의 논문을 접하고 데닛의 대담한 발상과 문장에 흥미를 느끼다가, 그의 책과 논문들을 더 찾아 읽으면서 철학과 인지과학, 생물학 등 여러 분야를 다채롭게 넘나드는 그의 비범한 생각과 글쓰기 방식에 강하게 매료되었다. 2010년에는 대학원 학생들과 독자적인 세미나 팀을 꾸려 데닛의 저작들을 차례차례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 세미나에서 이 책 《다윈의 위험한 생각》의 원서를 강독했고, 이 책의 번역을 꿈꾸었다. 그리고 그때의 인연으로 데닛의 최근 마스터피스인 《박테리아에서 바흐까지, 그리고 다시 박테리아로》도 번역하게 되었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과학과 비판적 사고’를 강의하고 있다. 강의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는 도서출판 성우 편집장 및 객원 주간, 《동아사이언스》 출판 팀장 등을 지내며 다양한 과학 책을 기획했다. 다시 학교로 돌아온 후에는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과학 책과 철학 책의 집필과 번역을 병행하고 있다. 《모두 다르게 보여!》 《과학적 생각》 《돌고 돌아 돌이야》 《질문하는 우주 사전》 《과학이란 무엇인가》(공저) 《줄기세포: 생명공학의 위대한 도전》(공저) 등 10여 권의 책을 썼고, 대니얼 데닛의 《박테리아에서 바흐까지, 그리고 다시 박테리아로》를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