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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고 싶은 명작> 시리즈 다섯 번째 책.
한줌의 잿더미에서 영원한 것을 찾은 나가이 다카시의 자전적 소설이다.
2차 세계대전 때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폐허가 된 시대적 상황에서 좌절과 고통, 기쁨과 참사랑이 무엇인가를 깨달은 저자가 쓴 소설 형식으로 쓴 자서전이다.
주인공 류우키치는 가톨릭 신자 집에서 하숙하며 의과대학을 다닐 때 신앙을 알게 되고 여성의 참모습을 하루노(미도리)안에서 느껴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류우키치는 물리학 방사능 연구로 백혈병에 걸리게 되고, 원폭으로 생명과도 같은 아내와 친구, 제자와 재산, 연구 자료를 잃고 폐허의 벌판에 병든 몸과 어린 자녀들만 남는 비통한 현실 앞에 선다. 애통함과 허무함으로 가득 찬 그는 신앙으로 일어나 모든 것은 변해도 하느님 말씀은 영원하다는 진리를 깨닫고 하느님 사랑에 감싸여 잿더미 위에 무릎 꿇고 기도한다.
극한 상황에서도 인간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는 류우키치의 모습은 인간에게 믿음과 희망의 삶을 일깨우는 하느님 나라가 영원함을 가르친다.

 

제1부 갈림길에서
아버지와 아들
우라카미
갈림길
물리치료과
눈 오는 밤
기도하는 사람

제2부 새로운 삶
세례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큰 실책
사선
조교수
구호반
백혈병


후기


나가이 다카시 : 글쓴이
·1909년 일본 마쓰에시 다노 병원 출생 ·1928년 마쓰에 고등학교 졸업, 나가사키 의과대학 입학 ·1932년 나가사키 의대 물리요법과 조수 ·1933년 단기 군의로 만주사변 종군 ·1934년 귀환하여 가톨릭으로 개종, 8월에 혼인 ·1944년 의학박사 학위 취득 ·1945년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폭에 피폭됨 ·1946년 나가사키 역전에서 쓰러져 그 이후 병상생활 ·1949년 나가사키 명예 시민 칭호 받음 ·1951년 선종 ·지은 책으로 <나가사끼의 종>의 저자로 세상에 알려졌고 반핵.반전론자로 평화를 세상에 호소했다. [묵주알], [만리무영], [회답집], [이 아이를 남겨두고], [영원한 것을], [평화의 노래] 등이 있다.
이승우 : 옮긴이
* <영원한 것을> 번역